최근 유흥업계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른 키워드가 바로 강남퍼블릭셔츠다.
이 용어는 퍼블릭 가라오케의 캐주얼함과 셔츠룸의 컨셉을 동시에 담아낸 복합 구조를 의미한다.
강남권에서는 이미 익숙한 포맷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존 퍼블릭이나 셔츠룸과는 또 다른 방식의 재미를 제공한다.
강남퍼블릭셔츠의 가장 큰 특징은 테이블 분위기다.
과하게 시끄럽지도 않고, 지나치게 격식 있는 셋업도 아니다.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는 테이블 세팅과
셔츠 스타일 복장을 착용한 여성 라인업이 어색하지 않게 어우러진다.
운영 구조는 기본적으로 퍼블릭을 따른다.
고객이 입장하면 실장이 진행을 맡고,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소개한 후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테이블이 구성된다.
하지만 이때 라인에 따라 셔츠 콘셉트를 강조한 복장이 가미되어
셔츠룸의 감각적인 분위기 또한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강남퍼블릭셔츠의 평균 TC는 약 13만 원 전후이며,
주류와 룸 사용료 포함 시 2인 기준 총 50~60만 원 선에서 마무리된다.
일부 프리미엄 옵션을 제외하면
기본 진행만으로도 충분히 만족도 있는 구성이 가능하다.
이 포맷의 장점은 ‘입장 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셔츠룸처럼 고정 라인업이나 폐쇄적인 분위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도
보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반대로 퍼블릭의 빠른 회전이 부담스러운 경우,
이 구조는 적절한 타협점이 될 수 있다.
강남 지역에서도 특히 신논현과 역삼 사이에서 강남퍼블릭셔츠 형태의 매장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리뷰나 소개 없이 입장하는 신규 유입 고객도 늘고 있다.
그만큼 기본적인 룸 퀄리티와 라인업 균형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정리하자면, 강남 유흥의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포지션이 바로
강남퍼블릭셔츠다.
복잡한 선택 없이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원하거나,
셔츠룸 입문 전에 가벼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매우 합리적인 선택지로 평가받는다.